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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첨수부 출신' 검사들 합류…"자료 분석중"

입력 2018.06.22. 14:41 댓글 0개
파견 요청 검사 12명 가운데 10명 결정
장성훈 부장검사 등 첨수부 근무 이력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수사를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박상융 특검보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간담회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6.1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박은비 나운채 기자 =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에 첨단범죄수사 경력이 있는 검사들이 대거 투입됐다.

박상융(53·19기) 특별검사보는 22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견을 요청한 검사 12명 중 10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전날 법무부 검찰국으로부터 통보받은 파견검사는 장성훈(46·사법연수원 31기) 창원지검 통영지청 부장검사와 함께 평검사 9명이다. 장 부장검사는 지난 2016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박 특검보는 "장 부장검사 외 9명의 검사들은 다수가 첨수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검사들"이라고 소개했다. 파견검사 중 일부는 이날 오전부터 특검 사무실로 출근해 기록 검토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법무부는 특검이 요청한 나머지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1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파견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허 특검은 매일 회의를 열고 검토한 기록을 토대로 앞으로 수사방향을 어떻게 할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검은 앞서 지난 18일부터 이틀에 걸쳐 경찰 기록 2만 페이지, 검찰 기록 3만 페이지 분량의 기록을 넘겨받은 바 있다.

특검은 준비 기간 마지막 날인 오는 26일까지 수사 기록 검토 및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27일께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박 특검보는 "지금 수사기록 검토하고 분석하고 회의하는 것도 결국 수사"라며 "27일 이전에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고 말했다.

아울러 "(수사방향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공식 수사기간이 시작되는) 27일 이후에 보면 수사의 방향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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