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9주연속↓…일반아파트 0.06%↑

입력 2018.06.22. 14:31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보유세 개편 권고안 발표를 앞두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9주연속 하락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지역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격은 한주전보다 0.03%하락했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은 0.06%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약세를 이어갔고, 일반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매수가 몰리며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강남4구 가운데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이 0.08%로 가장 컸다. 이어 강남구(-0.06%), 서초구(-0.02%) 등의 순이었다. 강동구는 전주 보다 0.05%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재건축+일반아파트)은 한 주전에 비해 0.04%올랐다. 보유세 개편권고안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상승폭은 전주(0.02%)보다 더 확대됐다.

성북구(0.18%)가 매매가(재건축+일반아파트) 상승을 주도했다. 성북은 정릉동 정릉힐스테이트 3차가 500만원,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가 250만~500만원 올랐다. 은평(0.17%)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용산(0.14%) ▲구로(0.13%) ▲동작(0.13%) ▲서대문(0.13%) ▲금천(0.12%) ▲마포(0.12%)의 순이었다. 강남(-0.03%)과 송파(-0.02%)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매매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매매가(재건축+일반아파트)가 전주보다 0.01%하락하는 등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위례(-0.20%)의 낙폭이 가장 컸다. 위례는 장지동 위레 24 단지 꿈에 그린이 2000만원, 산본은 금정동 율곡3단지가 75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이어 ▲산본(-0.08%) ▲분당(0.00%)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인천은 매매가(재건축+일반아파트)가 전주와 동일했다. 매매가는 ▲안산(-0.30%) ▲평택(-0.07%) ▲안성(-0.03%) ▲고양(-0.02%) 등이 하락했다. 안산은 사동 안산고잔 6,7,9차 푸르지오가 500만~2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용인(0.09%) ▲광명(0.06%) ▲하남(0.05%) ▲구리(0.02%)는 상승했다.

부동산114는 “서울 아파트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6.13 선거가 여당의 압승으로 끝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속된 부동산 시장 규제기조는 앞으로도 계속 될 가능성이 높고, 코픽스 금리가 오르며 아파트 소유자들의 원리금 대출 상환과 매수자들의 대출문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unghp@newsis.com

yunghp@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