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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중국군 센카쿠 상륙 상정 첫 낙도 야간훈련

입력 2018.06.22. 12:23 댓글 0개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자위대는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댜오위다오)에 중국군의 상륙을 상정해 내달 낙도에서 처음으로 야간훈련을 실시한다고 NHK가 22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센카쿠 열도 주변 영해와 접속수역에 중국 해경선의 침입이 상례화하는 가운데 해외 무장병력이 낙도에 상륙한다는 시나리오 하에서 야간훈련을 펼치기로 했다.

낙도 야간훈련은 가고시마(鹿兒島)현 관내 섬에서 자위대와 해상보안청, 경찰이 합동으로 전개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센카쿠 열도 근해에선 중국 해경선이 수시로 출현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중국 해군 잠수함이 영해 바로 바깥인 접속수역에 들어오기도 했다.

지난 2016년에는 해경선을 따라 일본 영해를 침범한 중국 어선의 승조원이 무기를 휴대한 사실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중일관계가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중국 해경국이 인민해방군의 지휘를 받는 무장경찰 예하에 편입되면서 센카쿠에 대한 도발이 확대할 것으로 경계하고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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