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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자 10명 중 3명은 자동심사대 이용했다…도입 10년

입력 2018.06.22. 11:50 댓글 0개
누적 이용객 내·외국인 합쳐 1억명 돌파
도입 10년…심사대 20대→169대로 확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지난 한 해 출입국자 10명 중 3명은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체 출입국자 8040만여명 가운데 약 30.6%인 2460여만명이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했다. 국민의 경우 출입국자 5344만여명 가운데 44.5%인 2381만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출입국심사대는 2008년 6월26일 국내 최초로 인천공항에 설치, 운영을 시작했다. 도입 10년이 되는 현재까지 누적 출입국자는 내·외국인을 합쳐 1억명을 넘어섰다.

10년 사이 20대에 불과하던 자동출입국심사대는 지난해 말까지 전국 8개 공·항만에 169대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인천공항 124대, 김해공항 15대, 김포공항 6대 등이다.

2017년 3월부터는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사전등록절차 없이 곧바로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국민의 경우 국가 간 자동출입국 심사대 상호이용 협약에 따라 미국, 홍콩, 마카오 등에서도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사용자 등록을 통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말부터는 독일에서도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법무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국내의 전체 공·항만에 자동출입국심사대를 확대 설치해 출입국 편의를 증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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