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순천시, 제2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착수

입력 2018.06.22. 11:45 수정 2018.06.22. 11:49 댓글 0개
순천시 해룡산단 인근에 대형화물 200대 규모, 2020년 완공 목표

순천시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제2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에 나선다.

시는 화물자동차의 도심지역 밤샘주차로 인한 생활불편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제2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금당·신대지구 등 신도심 인근 지역은 상습적으로 밤샘 주차하는 차량들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컸었다.

이에따라 시는 신도심 인근인 해룡면 선월리 주변에 오는 2020년까지 약 3만㎡ 규모로 공영차고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공영차고지는 대형 화물차량 200여대와 소형차량 150여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관리동과 부대시설도 설치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43억 등 총 143억이 투입된다.

현재 화물자동차는 차고지증명제 시행으로 개별 차고지가 의무적으로 조성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도심외곽 읍면지역에 차고지가 조성돼 있어 차고지가 아닌 도심지역 도로상에 밤샘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하물자동차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2년 서면산단 주변에 226대 규모의 화물공영차고지를 조성한 바 있다.

이 주차장은 현재 위탁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 주차장으로는 시에 등록된 2천300여대의 화물차량을 전부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로인해 그동안 제2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시는 공영차고지 추가 조성을 위해 해룡산단 인근 부지 선정과 국비신청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공영차고지가 완공되면 도심지역 내 밤샘주차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공해, 교통사고 유발 등의 사회문제가 해소되고 광양만권 물류 중심지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물자동차의 밤샘주차는 주민들의 생활안전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공영차고지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불법 밤샘주차 차량들에 대한 지도단속을 통해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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