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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제주도 무단 이탈 알선 총책 도피 6년만에 '덜미'

입력 2018.06.22. 11:41 댓글 0개
진씨, 도피 6년만에 같은 가명 사용하다 붙잡혀
제주지방경찰청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중국인들의 제주도 무단이탈을 돕던 50대 알선 총책이 도피 6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및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조선족 진모(55)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2012년 3월 부하 조직원 3명과 함께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7명을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항공편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탈 시킨 혐의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국내 알선책 3명과 중국인 7명 등 10명을 붙잡았지만, 공범들에게조차 가명을 사용했던 진씨는 검거하지 못해 그 소재를 추적해왔다.

경찰은 올해 2월 같은 가명을 사용하는 조선족이 서울 등지에서 취업알선에 나서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4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진씨를 추적 끝에 지난 17일 검거했다.

경찰은 진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불법 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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