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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 주심은 챔스 결승 맡았던 마지치

입력 2018.06.22. 06:50 댓글 0개
【키예프(우크라이나)=AP/뉴시스】한국-멕시코전 주심을 맡은 마지치(오른쪽).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국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는 멕시코전 주심이 세르비아 출신 밀로라드 마지치(45)로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3일 오후 6시(현지시간·한국시간 자정)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릴 한국과 멕시코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 나설 심판진을 21일 공개했다.

주심은 마지치가 맡는다. 2006년 자국리그를 통해 심판직을 시작한 마지치는 2009년부터 국제무대에 얼굴을 내밀었다.

9년 간 많은 경험을 쌓았다.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휘슬을 불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주심을 봤다.

카드는 비교적 많이 주는 편이다. 심판 기록을 소개하는 월드레프리닷컴에 따르면 마지치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6경기(플레이오프 포함)에서 19번이나 옐로카드를 꺼냈다. 경기당 3명 이상의 선수가 경고를 받은 셈이다. 레드카드는 한 차례도 없었다.

4년 전 브라질 대회에서는 이란-아르헨티나전에 나섰다가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한 뒤 "이 남자(마지치)가 오늘, 아니 평생 잠을 잘 수 있을까"라고 힐난했다.

부심은 모두 세르비아인이다. 밀로반 리스티치와 달리보르 주르제비치가 마지치와 호흡을 맞춘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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