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고비넘기 ③

입력 2001.06.11. 16:11 댓글 0개
때로는 너무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성공의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어떻게 너무 많이 아는 것이 성공의 장애가 된단 말인가? 주변을 둘러보면 금방 떠오르는 사람이 한 두 명쯤 있다. ‘저 친구는 대단히 유식한데 말야, 왜 저렇게 힘들게 살지.’ ‘그렇게 많이 아는 자네는 딱부러지게 하는 일은 없나?’ 바로 이런 사람들이 아는 것은 많으면서도 조금은 어렵게 사는 부류다. 그러나 그들도 당장 한 가지 일에 에너지를 집중시킨다면 단숨에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우리는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에 종사할 수는 없다. 그만큼 에너지가 분산되면 전반적으로 능률이 떨어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학창시절에 너무 많은 과목을 배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장차 특정한 방면 근처에도 가지 않을 인생 목표를 세워놓고도 하는 수 없이 입시 과목이기 때문에 공부를 해야하는 환경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학창시절부터 시작된 많은 지식 쌓기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 사회에 진출해서도 무조건 가릴 것 없이 지식만 쌓는데 지나치리만큼 애정을 쏟는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것을 단호히 거부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지식 쌓기가 가속화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공의 고비가 되는 셈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많은 지식을 가진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런 지식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집중화를 저해하는 지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영업을 하는 사람이 영업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가능하면 손쉬운 방법을 택하려 하고 영업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방문 횟수를 줄여보려는 데 집착하게 된다. 이것이 영업에서 성과를 많이 올리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 해서는 안 된다. 이 때 영업에 대한 다른 지식은 보조역할로 만족되어야 한다. 사회활동을 하는데 필수적인 지식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방면의 지식들은 성공의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전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는 것이 힘드는 까닭은 바로 그 때문이다. (문의 : 062-514-4420)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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