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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자, 한전공대 부지 관련 광주·전남 상생 강조
입력 2018.06.21. 14:00 수정 2018.06.21. 14:06 댓글 1개나주 유치서 선회…광주시와 현안 풀기 위한 '포석'?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자가 한전공대 부지를 놓고 광주와 전남의 상생을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21일 전남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7기 취임준비 기획단’의 전남도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한전공대 부지는 밀고 당기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광주·전남 상생을 위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이는 김 당선자가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한전공대를 반드시 나주에 유치하겠다"고 밝힌 것과는 다른 입장이다.
광주시와 공항 문제 등 앞으로 풀어나아 갈 과제를 감안해 광주·전남 상생쪽에 방점을 두고 포석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김 당선자는 이날 “오늘 업무보고에서 모든 것을 다 한꺼번에 논의하고 해결할 수 없겠지만 도민의 요구가 어디 있고 도정의 나아갈 방향이 어디 있는지를 찾아볼 수 있다”며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의 의견을 더욱 많이 듣겠다”고 말했다.
또 “자문위원들 뿐 아니라 각 분야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분들도 함께 모신 만큼 자문위나 도 공직자들 모두에게 도정의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무보고는 일자리·경제·기획 및 SOC·관광 분야, 농림·해양·수산 분야, 복지·안전·환경 분야 업무보고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김 당선자를 비롯해 이건철 기획단장, 고재용 목포해양대 교수 등 자문위원, 여성구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장, 고창회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장, 우승하 전남관광협회 부회장,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 김재욱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과 이상남 한농연 회장, 이형선 전남여성단체협의회장, 유명재 전남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김 당선자는 이날 보고받은 도정 현안 등을 토대로 22일 자문위원들과 함께 ▲여수산단 내 GS칼텍스여수공장 ▲순천 조곡동 ‘청춘창고’ ▲강진 군동면 ‘된장마을’ ▲신안 압해도 ‘천사김’ 공장 등지를 찾아 현장 방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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