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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9구급대원 의사 의료지도 9만건

입력 2018.06.21. 12: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지난헤 119구급대원 현장출동시 지도의사로부터 총 9만여건의 의료지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지도는 환자를 현장에서 응급처치하거나 이송하는 119구급대원에게 환자의 상담, 이송, 응급처치 등에 관해 의사의 전문적인 지도와 자문을 제공하는 행위다.

소방청은 지난해 119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1일 밝혓다.

의료지도 내용으로는 환자상태 판단이 5만5269건, 병원선정이 3만8522건이었다. 기도삽관, 심폐소생술 관련지도 등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21만1885건, 기관지 확장제 투여 등 약물지도가 4만8892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119상황실에서 421명의 의사가 365일 24시간 순번제로 근무하며 의료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119구급출동 증가와 함께 고품질 구급서비스를 위한 의료지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119구급대 이송인원은 2013년 154만8880명에서 지난해 181만7526명으로 17.3% 증가했다. 의료지도 역시 2013년 6만7527건에서 지난해 9만1719건으로 35.8% 늘어났다. 올해 5월까지 의료지도는 4만5172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3만5219건)과 비교해 28.3% 증가한 수치다.

강대훈 119구급과장은 "현재는 각 시·도에서 임시·순번제 근무 의사들에 의한 의료지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소방청에 근무하는 전담 의사인력에 의한 의료지도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선진국 수준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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