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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서포터스 욕설' 멕시코축구협회에 벌금 부과

입력 2018.06.21. 11:45 수정 2018.06.21. 13:22 댓글 0개
【모스크바=AP/뉴시스】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멕시코와 독일의 경기에서 멕시코 응원단의 모습.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멕시코 축구협회에 벌금 1만 스위스프랑(약 1000만원)의 징계를 가했다.

FIFA는 21일(한국시간) "멕시코 팬들이 독일과의 2018 러이사월드컵 예선 1차전에서 욕설이 섞인 구호를 했다. 이에 대해 멕시코 축구협회에 관리의 책임을 물어 벌금 징계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멕시코 응원단은 독일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골킥을 준비할 때 일부 '푸토(PUTO)'를 외쳤다.'푸토'는 스페인어로 몸을 파는 남자를 의미하지만, 은어로는 동성애자, 겁쟁이를 뜻한다. 중남미 국가에서 동성애 혐오 구호로 쓰인다. 또한 응원 중에 여러 가지 욕설을 섞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조사에 나선 FIFA는 곧바로 징계절차에 돌입했고, 벌금 징계를 내렸다.

멕시코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을 만류하기도 했다.

멕시코는 한국의 월드컵 예선 2차전 상대다. 1차전에서 스웨덴에 패한 한국은 24일 자정 멕시코를 상대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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