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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심근경색' 섬마을 중국인 응급환자 긴급 이송

입력 2018.06.21. 10:59 수정 2018.06.21. 11:06 댓글 0개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목포해경이 20일 오후 9시25분께 전남 신안군 암태보건소로부터 심근경색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중국인 왕모(35·여)씨를 긴급 이송하고 있다. 2018.06.21. (사진=목포해경 제공)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섬마을 외국인 응급환자를 해경이 긴급 이송에 나섰다.

2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 날 오후 9시25분께 신안군 암태보건소에서 중국인 왕모(35·여)씨가 심근경색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왕씨는 구토와 가슴통증을 계속해서 호소해 대형병원으로 이송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에 경비 중인 P-96정을 급파해 환자와 보호자를 태운 뒤 해양원격의료시스템 이용해 의료진과 환자상태를 공유하며 긴급 이송을 시작했다.

해경은 신고접수 1시간 20분만인 이 날 오후 10시45분께 목포 삼학도 해경전용부두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목포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된 왕씨는 응급치료를 받고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들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58명을 긴급 이송했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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