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옥상 '보리밭' 1억9500만원, 작가 최고가 경신
입력 2018.06.21. 10:01 댓글 0개천경자 '놀이' 8억3천·이우환 동풍 5억5천만원 낙찰
고미술 인기...백자대호 10억5천·정선 회연서원 3억에 팔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임옥상의 '보리밭'이 1억9500만원에 팔려 작가 레코드를 경신했다.
20일 열린 서울옥션 148회 미술품 경매에 출품된 '보리밭'은4500만원에 시작,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시작가 4배를 넘는 1억9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번 경매 도록 표지를 장식한 작품으로, 임옥상 작가 작품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기록됐다.
이날 경매는 낙찰총액 약 92억원, 낙찰률 70%를 기록했다.
근현대 거장들의 작품은 여전히 인기를 끌었다. 특히 천경자의 작품은 2점 모두 낙찰되었는데 그 중 '놀이'는 근현대 부문 중 최고가인 8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1960년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며 천경자의 주요 소재인 여인 3명이 등장한다.
이우환의 작품은 연대별로 총 5점이 출품되었는데 4점이 팔렸다. 바람 시리즈인 '동풍'은 5억원에 경매를 시작하여 5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한국 고미술 부문은 경합을 보이며 수억대 낙찰행진을 보였다. 백자대호는 9억원에 경매를 시작하여 10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높이 60cm에 달하는 보기 드문 대형 항아리다.
이날 경매 마지막 번호로 출품된 169번 '청자상감포류수금문매병'도 시작가의 3배에 달하는 5억3000만원에 낙찰되어 주목받았다. 고려시대 최전성기의 작품으로 조형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
뿐만 아니라 고려청자,백자청화, 연적 등 총 10점의 도자기가 출품되었는데 모두 낙찰되어 우리 고미술품 중 도자기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겸재 정선의 '회연서원'도 치열한 경합을 벌였는데 9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하여 3억원에 팔렸다. 보물 제 766-2호로 지정된 불교 미술품 '묘법연화경 권 4-7'은 많은 경합 끝에 1억 8500만원, '궁중황계도'도 6억원에 낙찰됐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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