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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아파트의 조건

입력 2018.06.20. 17:25 댓글 1개
곽미란 부동산 전문가 칼럼 신화부동산중개사무소 대표

우리가 살아가면서 의·식·주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이 가운데 의·식은 본인의 취향에 따라 쉽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주거 만큼은 예외다. 주거 부분은 비용이 크게 지출되는 것 뿐만 아니라 의·식과는 다르게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조건 때문에 인간의 기본 생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주거환경이라고 생각한다.

큰 비용을 들이는 만큼 내 가족의 안락한 보금자리로서의 살기 좋은 아파트의 기준에 대해서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주택을 바라볼 때 금전적인 투자 가치 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조건으로는 우선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 생활편의시설이 많아야 좋다.

2km 반경 내에 대형마트, 백화점, 병원 등이 위치해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편리한 시간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세대수가 많은 대단지이며 역세권이나 중심가에서 가까운 곳이라면 더할 나위없이 좋다.

또 아파트 주변에 강, 공원, 도심야경 등이 있으면 조망이 우수하고 산책로를 통해 운동을 할 수도 있다. 가족단위로 나와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용이하다.

아파트 단지 배치가 전반적으로 남향, 남동향, 남서향 등 남향 위주로 되어 있다면 일조량이 좋아 쾌적하다. 이는 살기 좋은 아파트의 필수조건이다. 일조량과 채광량이 풍부해 여름철에 상대적으로 덜 습하고 겨울철엔 따듯하다. 더불어 집안의 분위기가 화사해보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파트의 구조는 이왕이면 4베이가 좋다. 전면 발코니를 중심으로 거실과 방이 많이 배치되어 있을수록 환기와 통풍이 잘 돼 쾌적하기 때문이다.

주방엔 반드시 창이 있어야 하며, 거실과 마주보는 일자형이 좋다.

타워형은 실생활에서 불편한 점이 많으며, 2·3베이의 경우는 작은방들의 방향이 좋지 않은 경향이 있다.

주차장은 지하에 있어 단지 내 주차로 인한 소음, 공해, 저층부 사생활 침해 등의 우려가 없는 단지가 좋다. 주차면적은 가구당 2대 이상 단지를 택하는 게 좋다.

또 단지 주변에 유해물질 배출공장이나 쓰레기 소각장 등 혐오시설이 없어야 한다.

이 밖에도 개인별 성향에 따라 신경써야할 다양한 요소들이 많지만, 위의 기본 조건들만 잘 갖춰도 살아가는 데 큰 불편함이 없는 우수한 주거조건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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