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시 보건환경연구원, 국제 숙련도시험 ‘만족’ 평가

입력 2018.06.20. 14:33 수정 2018.06.20. 14:38 댓글 0개
미국 ERA 주관 수질, 토양 등 2개 분야 32종
3년 연속 국제인증 획득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국제 공인 숙련도 운영 인증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학회(ERA)가 주관한 환경오염물질 수질 및 토양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전 항목 모두 ‘만족(Satisfactory)’ 평가를 받아 국제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토양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분석능력 확보를 위해 토양분야 국제숙련도에 처음 참가해 유류 2종, 중금속 6종, 휘발성유기화합물 4종 등 총 12종에서 모두 ‘만족’ 판정을 받아 국제적 적합성을 갖춘 시험검사 품질보증 체계를 구축한 기관임을 입증했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전 세계 분석기관이 참여해 기관의 시험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이다. 평가는 미지 시료에 대한 분석결과를 통해 측정기관의 분석능력을 만족(Satisfactory), 경고(Warning), 불만족(Unsatisfactory) 등 3단계로 이뤄진다.

이번 국제숙련도에 토양과 함께 참가한 수질분야는 수은 등 중금속 8종, 휘발성유기화합물 2종, 시안 등 일반항목 10종 등 총 20종에서 모두 ‘만족’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3년 연속 분석능력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정숙경 보건환경연구원 폐기물분석과장은 “평가 결과는 환경분야 시험·검사능력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숙련도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시민들에게 신뢰성 높은 국제적 수준의 환경 분석데이터를 제공하고, 국제표준에 부합되는 환경분야 품질시스템 유지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실시한 폐기물분야 국내 숙련도 평가에서도 크롬 등 중금속 5종, 휘발성유기화합물 2종 등 총 7종에 대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류성훈기자 ytt77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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