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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감정은 방중 주시…中의 최대압박 유지 기대"

입력 2018.06.20. 06:48 댓글 0개
【베이징=AP/뉴시스】이틀간 일정으로 전격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부부동반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8.06.19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 국무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주시하고 있다며, 중국이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한 논평 요청에 "신중하고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고 북한 정부와도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북한과 지속적인 소통을 고대한다. 우리는 북한 정부와 접촉해왔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에 대해선 발표할 출장 계획이 없다며 변경될 경우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이 단계적 비핵화에 동의했다는 북한 언론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대해선 " 폼페이오 장관의 기자회견뿐만 아니라 국무부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 점이 언급됐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8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경제 클럽' 연설에서 6·12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그(김정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아주 분명하게 약속했다"면서 "그것은 핵무기뿐 아니라, 모든 것을 말한다"라고 설명했다. 탄도미사일 및 화학무기도 폐기 대상에 포함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전환을 포함해 김 위원장이 필요로 하는 체제보장 제공 등을 약속했다"고 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중국 정부와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는 것을 도와주는 데 있어 훌륭한 일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미국이 1년 여 전 만든 미국의 정책이자 사실상 전세계의 정책인 최대 압박 캠페인을 중국이 계속 지원하는 것을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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