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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 다롄서 '조선기자재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中 4대 조선소 참가

입력 2018.06.20. 06:00 댓글 0개
中, 고품질 우리 조선 기자재 관심↑…상담회에 중국 전역 22개 조선소 참가
中 조선소, 통신·안전 관련 제품에 특히 높은 관심 보여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코트라(KOTRA)는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함께 21일(현지시간) 중국 다롄에서 '중국 조선기자재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장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지난해보다 19.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전 세계 발주량을 양분하고 있는 중국 조선소들 역시 기자재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초대형 유조선(VLCC) 등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고부가가치 선박의 건조에 유리한 고품질의 우리 조선 기자재에 대한 수요도 높다.

이번 행사에는 선박수주잔량 기준 4대 조선소인 양쯔장조선, 와이가오차오조선, 신스따이조선, 후둥중화조선을 필두로 중촨황푸원충조선(광둥성), 우창선박중공업(후베이성), 칭다오베이하이선박중공업(산둥성)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16개 유력 조선소가 대거 참가한다.

아울러 전 세계에서 선박엔진 수주가 가장 많은 후둥중기와 중국에서 중속·고속 엔진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산시엔진 등 6개의 유력 선박엔진 제조사도 처음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선박조타기 생산업체인 유원산업, 항행용 무선기기와 측량기구 생산업체인 대양계기, 선박청수 공급장치 생산업체인 삼건세기 등 21개사가 참가한다.

중국기업들은 우리의 선박통신설비, 선용 보일러, 전자해도 시스템, 소화시스템 등 통신, 안전관련 기자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우리 조선기자재 및 선박엔진 부품의 중장기적 거래선 확보를 위해 중국 유력 조선소와 함께 이 같은 행사를 정례화해 중국 조선 산업 생태계 진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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