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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1일 5000억원 규모 50년물 국고채 발행

입력 2018.06.19. 17:00 댓글 0개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정부가 오는 21일 5000억원 규모의 50년 만기 국고채를 발행한다.

기획재정부는 초장기물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재정자금의 안정적 조달 필요성을 고려해 이 같이 국고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입찰일은 오는 21일이며, 낙찰금리는 단일금리 결정방식(Dutch auction)으로 결정된다.

기재부는 이번 국고채 발행에 앞서 최종 수요자인 생명·손해보험사 등과 '50년물 투자자 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정확한 수요 파악을 위해 지난 11~18일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상규 기재부 국채과장은 "이번 국고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국고채 평균잔존만기가 늘어나 차환 발행 부담이 완화되면서 재정 운용의 안정성이 높아지게 된다"며 "오는 2021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산·부채 듀레이션(잔존만기)을 맞추려는 보험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016년 처음으로 50년물 국고채를 발행했으며, 올 3월에는 325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한 바 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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