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유효슈팅 0, 누가 스웨덴을 1승 제물이라고 했나…0:1 패

입력 2018.06.19. 16:50 수정 2018.06.19. 16:56 댓글 0개
한국, 스웨덴에 0-1 석패
“남은 2경기에 최선을”

대한민국이 월드컵 1승 제물로 노렸던 ‘바이킹 군단’ 스웨덴에 아쉽게 패하며 남은 독일과 멕시코전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에따라 한국은 남은 멕시코와 독일과의 2경기에서 승리를 챙겨 16강 진출을 노려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한 조에 편성된 한국은 첫 상대인 스웨덴을 1승 목표로 삼았다.

신태용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스웨덴전에 나섰다. 공격 일선에 김신욱(울산)을 중앙,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좌우로 배치해 투톱이 아닌 스리톱을 세웠다.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울산)이 중원을 책임졌다.

조현우(대구)가 첫 경기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1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조현우가 또 한 번 감각적인 방어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골 에어리어에서 수비하던 김민우가 상대와 공을 놓고 경합하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태클을 시도했다. 스웨덴은 반칙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주심은 경기를 중단하고 비디오 판독에 나섰고, 페널티킥이 선언했다. 스웨덴은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크라스노다르)가 침착하게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신태용 감독은 “오늘 꼭 이겼어야 멕시코전을 희망적으로 끌고 갈 수 있었는데 아쉽다. 멕시코, 독일과의 두 경기 남았다”며 “그래도 공은 둥글다. 멕시코가 어제 좋은 모습으로 독일을 이겼다. 버거운 상대지만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자정 멕시코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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