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지난달 광주·전남 주택 매매 거래는?

입력 2018.06.19. 16:48 수정 2018.06.19. 16:54 댓글 0개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 불구 전년 동기 대비 6.6% ·13% 증가
전월세 거래는 7.2%·10.4% 감소

전반적인 주택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이상 급감했다.

반면 광주와 전남지역은 각각 6.6%와 13%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전국 주택매매량’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매매거래량은 총 6만7천7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5천46건)보다 20.3% 감소했다.

5년 평균치(9만506건)에 비해서도 25.1% 줄었다.

하지만 올해 1~5월 주택매매거래량은 37만2천368건으로 전년 동기(35만9천760건)보다 3.5% 소폭 늘엇다.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의 주택 매매량이 1년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위축 속에서 4월 양도소득세 중과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8·2대책에서 예고한 양도세 중과 조치가 4월부터 발효되면서 1~3월 상대적으로 활발하던 주택 거래가 4월 이후 급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도권 거래량은 3만5천5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5.6% 줄었고 지방은 3만2천735건으로 13.7%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주택 거래량 감소 폭이 37.2%로 가장 큰 가운데 인천, 경기, 부산 등 대부분의 지역이 줄었지만 대구, 광주, 전남, 제주는 늘었다.

지난달 광주와 전남 주택 매매 거래량은 2천887건과 2천663건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6.6%와 13.0% 증가했다. 올 1-5월까지 누계 거래량도 각각 1만4천550건과 1만2천232건으로 11.2%와 4.9%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만1천989건으로 같은 기간 21.3% 줄었다.

이어 연립·다세대(1만4천389건)가 23.0%, 단독다가구 주택(1만1천411건)이 12% 각각 줄었다.

올해 1~5월 아파트 거래량은 24만7천298건으로 8.9%증가했고, 연립다세대(7만2천488건)는 5.6%, 단독다가구(5만2천582건)으로 5.8% 줄었다.

또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2만7천15건으로 전년 동기(13만8천795건) 보다 8.5% 줄었다.

수도권 거래량(8만3천985건)이 10.6%떨어졌고, 지방(4만3천30건)은 4% 하락했다.

전월세 거래건수 중 월세 비중은 지난 1년간 43.3%에서 42.9%로 0.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5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1.2%로 2.6%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광주와 전남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각각 2천438건과 2천134건으로 전년 같은 달 보다 7.2%와 10.4% 줄었다.

한편 주택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 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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