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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고용장관 "전교조에 애정있다…재판거래 기막힌 일"

입력 2018.06.19. 16:27 댓글 0개
전교조 조창익위원장과 면담
법외노조 탈피 가능할지 관심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을 만나 간담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8.06.1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교조 출신 교육감 열분이 당선돼 전교조가 든든한 우군을 얻게 됐다"며 "저는 전교조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전교조 조창익 위원장과 가진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당선된 것은 국민의 관심이 높고 전교조에 대한 바람이 많기 때문"이라며 "당의 공천과 관계없이 당선됐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양승태 전대법원장시절 법원행정처와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가 2015년 전교조 법외노조 효력 정지 처분 사건과 관련해 재판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사회적문제가 되고 있고 전교조 입장에서는 기가막힌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비록 이런 일들이 지난 정부에서 진행된 것이긴 하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정말 잘못된 일이다. 저는 전교조에 애정을 갖고 있다.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때 선생님이 전교조 활동을 했었고 거기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일전에 위원장께도 말씀드린바 있다"며 친밀감을 강조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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