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영, 최태성 아재 개그에 "차라리 항공권을 주시라"뉴시스
- 금융위, FIU 원장에 박광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 임명뉴시스
- [인사]금융위원회뉴시스
- 프랑스 하원, '머리칼에 관한 모든 차별 금지법안' 투표뉴시스
- 윤준병 후보 "4월10일은 윤석열정권 심판의 날" 민주당 필승 다짐뉴시스
- 선방위, '양승태 사법농단 무죄' 이탄희 인터뷰한 MBC에 법정제재 뉴시스
- 6시간 30분 방산협력 마라톤 회의···수출 지원 집중 토의(종합)뉴시스
- 차은우, 브라질·멕시코 팬콘 전석 매진···'미스테리 엘리베이터'뉴시스
- 이재명 부평역 유세 현장서 흉기 소지한 남성 검거(종합)뉴시스
- 여, 조국당 비례 박은정에 "남편 다단계 사기 변호로 22억 돈벼락"뉴시스
난임산모 10명중 3명 "자살 생각했다"…산후우울증도 심각
입력 2018.06.19. 12:00 댓글 0개【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매년 20만명 이상이 난임진단을 받는 가운데 체외수정 시술을 받은 여성 4명중 1명 이상이 자살을 생각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우울증은 병원을 찾는 경우가 1%도 채 안 돼 정부가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조성했다.
19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NMC)에 따르면 난임진단자수는 2014년 21만1575명, 2015년 21만4588명, 2016년 22만1261명 등 증가추세다.
난임 여성들은 죄책감, 분노, 조급함, 무가치함, 서러움 등의 정서적 고통과 상실감으로 정신적 고통이나 사회생활에서 위축되고 있다.
실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5년 체외수정과 인공수정 시술경험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정신적 고통과 고립감․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이 86.7%였으며 자살을 생각해본 경험이 있었다고 답한 응답자도 26.7%로 나타났다. 인공수정 경험 여성도 85.3%가 고립감과 우울감을, 21.7%가 자살에 대한 생각을 떠올렸다.
산후우울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임에도 국내에선 유병률 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전체 분만인 32만3023명 가운데 산후우울증이나 우울증을 포함한 기본장애나 우울병 등 진단을 받은 사람은 1% 정도인 3296명으로 집계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해외 역학조사에 따르면 임산부의 25∼35%가 우울증상을 호소하고 7∼13%가 경도 또는 주요 우울장애의 진단기준에 충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국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분석 결과에 의하면 산후우울증의 유병률을 10∼15%로 추정할 때 치료받는 환자는 1% 미만으로 치료율이 심각해 적극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20일 오후 2시 중앙의료원 연구동 2층 스칸디아홀에서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문을 연다. 센터는 복지부로부터 위임받아 중앙의료원 공공의료사업단에 새롭게 신설되는 조직이다.
센터에선 ▲난임 환자와 임산부를 위한 상담 및 정서적 지원 ▲권역센터의 표준화된 업무 가이드라인 개발 보급 ▲지역사회를 위한 난임·우울증상담 교육 및 연구 등을 지원한다.
중앙의료원 산부인과 전문의인 최안나 센터장은 "산후우울증은 산모의 10∼20%가 경험할 수 있는 질환으로 영아 살해 후 자살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산전․산후의 정서적 어려움은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예방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출산 시기별로 우울증 선별자 비율은 초기인 1분기가 18.6%로 가장 높았고 산후 1달 시점이 15.3%로 뒤를 이었다.
센터는 개인 검사실, 상담실, 집단요법실 등을 갖추고, 전문 의료진 및 상담전문가를 중심으로 진단, 상담, 치료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는 전화(02-2276-2276)로 하면 된다.
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중앙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인천과 대구, 전남에서도 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라며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보건소, 의료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imj@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 [날씨] 광주·전남 완연한 봄
- · [무잇슈]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분양가 낮춘다
- · 거리에는 '덕지덕지' 지정게시대는 '텅'...현수막에 시민들 눈살
- · 누굴 찍을까
- 1[단독] 광주서 빗길에 '포르쉐' 인도로 돌진..
- 2광주시 유관기관·기초의원 평균 12억···250억대 재력가도[재..
- 3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공공기여금 1371억원·분양가 2401만..
- 4"선호 크기 평균 34.6평···드레스룸·시스템 에어컨 있었으면..
- 5금값 또 역대 최고···한 돈 40만원 돌파..
- 6[무슐랭] 화순 벚꽃 명소 맛집, '불타는 용궁짬뽕..
- 7광주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 8"대한민국 연예인 다 왔네"···혜은이 딸 결혼식, 어땠길래..
- 9"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 10봄바람 타고 유달산 갈까···'달빛더비' 열기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