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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도 월드컵 단체응원 "졌지만 잘 싸웠다"
입력 2018.06.18. 22:57 댓글 0개【대구=뉴시스】민경석 이통원 기자 = 18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스웨덴과의 첫 경기를 치른 이날 이곳에는 함성소리로 가득 찼다.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붉은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들은 저마다 준비한 태극기와 머리띠 등 특색 있는 응원 도구를 갖춘 채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퇴근 후 넥타이를 매고 온 직장인들도 눈에 띄었다. 대구지역 곳곳에서 몰려든 시민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대~한민국!"과 "오~ 필승코리아"를 외쳤다.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9시가 다가오자 경기장에는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민들은 치킨과 맥주를 준비하기도 했다.
스크린을 통해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대형 태극기가 관중석을 덮었다. 대구FC 소속 골키퍼인 조현우(26)선수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자 시민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양국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는 사이 붉은 물결이 넘실대는 거리는 축제 분위기였다.
연인과 함께 축구경기를 관람하러 온 김도영(25·여)씨는 "오랜만에 월드컵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왔다"며 "4년 만의 월드컵에서 꼭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붉은색 해병대 티셔츠를 입고 온 서현택(24)씨는 "중간고사 기간이라 시험공부를 해야 하지만 축구를 보고 싶은 마음에 급하게 왔다"면서 "시험을 포기하고 온 만큼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볼에 페이스 페인팅을 하고 부모의 손을 잡고 응원을 하러 온 어린이들도 있었다.
서민준(9)군은 "엄마, 아빠와 축구를 보러왔다"면서 "나중에 손흥민 같은 축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경기 초반 한국 대표팀의 파상공세를 펼치자 라이온즈파크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시민들은 선방 쇼를 보여준 조현우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20분 스웨덴이 페널티 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하자 곳곳에서 탄식이 터져나왔다. "괜찮아, 괜찮아"를 외치는 시민들의 응원열기는 경기가 끝날 때 까지 이어졌다.
외국인들도 붉은악마의 응원 열기를 느끼기 위해 라이온즈파크를 찾았다.
한국인 룸메이트와 응원을 하러 온 에븐(23·캐나다)씨는 "한국의 승리를 위해 특별히 빨간색 티셔츠를 챙겨 입고 왔지만 아쉽게 졌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꼭 이기길 기도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응원전을 위해 지하철을 증편하고 택시 운행을 확대했다. 이밖에도 경찰 50여 명을 투입하고 의료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구급차 2대를 배치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거리응원을 위해 라이온즈파크를 찾은 시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축구 열기가 대구 축구 전용구장의 리모델링 등 K리그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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