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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납치문제 해결 해야…북일회담 하자"

입력 2018.06.18. 22:41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연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일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피력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8일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마지막에는 내가(아베 총리) 김정은 위원장과 마주해, 북일정상회담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북일회담을) 납치문제에 이바지하는 회담이 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염두에 둔듯 "북한과 일본에서도 새로운 시작을 해서, 상호불신이라는 껍데기를 깨는 첫걸음을 내딛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어떤 기회도 놓쳐서는 안된다. 기회가 있으면 붙잡고 싶다"라며 납치문제를 명분으로 북일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납치문제 해결 없이는 대북 경제지원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납치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국교정상화는 없다"며 "(2002년) 북일평양선언은 국교정상화가 실현되면 경제협력을 실시한다고 명기하고 있다. 납치문제의 해결 없이는 경제협력을 하는 일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탄도미사일 방위를 위한 지상배치형 요격미사일 '이지스 어쇼어'에 대해서는 "(북한에) 우리나라(일본)를 사정권에 넣는 수백발의 탄도미사일이 존재하고 있는 사실을 외면할 수 없다"며 도입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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