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김국영 코리아오픈 남자 100m 우승…10초25

입력 2018.06.18. 11:00 수정 2018.06.18. 11:06 댓글 0개
광주시청 금7 은1 획득

광주시청 김국영(27·광주시청)이 2018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 대회 남자 100m 정상에 올랐다.

김국영은 17일 경상북도 예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2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0초52로 레이스를 마친 2위 김태효(25·파주시청)를 멀찌감치 제쳤다.

하지만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10초07)과는 거리가 있었다. 예선에서 앞바람으로 인해 10초44에 그쳤던 김국영은 결승에서 바람이 불지 않으면서 기록 단축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김국영은 이날 오후 열린 제46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대학일반통합 4x100mR에서 김민균, 이준, 임희남과 호흡을 맞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40초07. 2위 한국체대(40초83), 3위 안양시청(42초61)과는 기록 차이가 컸다.

여자 100m 허들에서는 정혜림(31·광주시청)이 2개대회를 오가며 우승했다.

제46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13초14로 대회타이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정혜림은 3일 만에 다시 2018 코리아오픈국제육상에 참가, 또 1위를 차지했다. 정혜림은 13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3초58로 결승점에 도달한 에밀리아 노바(인도네시아)를 2위로 밀어냈다.

광주시청은 이번 코리아오픈국제육상과 KBS배육상에서 모두 금메달 7개와 은메달 1개를 쓸어담았다.

김국영과 정혜림이 2개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해 KBS배에서는 배찬미(27), 김민균(29), 김덕현(33)이 금메달을, 한정미(22)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배찬미는 KBS배대회 세단뛰기에서 13.57m기록, 자신이 2014년 세웠던 기록(13m24)를 갈아치우고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김민균은 남자 100m에서 10초35로 유승했고 김덕현은 멀리뛰기에서 7.75m로 정상에 올랐다. 여자 400m에 나섰던 한정미는 56초43으로 오세라(김포시청 55초79)에 이어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재용 광주시청 감독은 “김국영이 기록단축을 노리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바람이 도와주질 않았다”며 “김국영과 정혜림 모두 아시안게임에 맞춰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다음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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