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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박영선 원내대표, 정부합동분향소 조문

입력 2014.05.16. 19:38 댓글 0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경기 안산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40분께 헌화·분향한 뒤 유가족대기실을 찾아 세월호 사고로 자녀를 잃은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 10여 명과 약 30여 분 동안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은 피해가족 지원을 위한 예산확보 및 특별법 제정에 새정치연합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한 유족은 "벌써부터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받는 사람이 나오고 있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만 할 것이 아니라 피해자 지원을 위한 후속조치에 차질이 없도록 정치권에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또다른 유족은 "선거와 상관없이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관련 사안을 다루기 위해선 국회를 열고 장관 등에게 현안을 물어야 하는데 자칫 실종자 수색작업이 소홀해질까 우려스럽다. 피해가족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면담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및 가족대책위원회 대표단이 청와대 방문한 가운데 즉석에서 이뤄졌으며 진선미 원내부대표 등 같은 당 의원 및 당직자 10여 명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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