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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지막 한 방' KIA, 아쉬움 짙었던 8회

입력 2018.06.15. 21:52 수정 2018.06.16. 06:29 댓글 0개

 KIA 타이거즈가 마지막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KIA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 맞대결에서 3-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KIA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KIA는 LG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에게 묶여 7회까지 무실점 침묵했다. 4회까지 퍼펙트로 막힌 KIA는 7회 2사 1,2루 찬스를 몰렸지만, 나지완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빈 손으로 이닝을 마쳤다.

0-2로 뒤진 8회초 투구수 100개를 넘긴 윌슨이 다소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주찬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최원준이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안타 한 방이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 KIA 김민식은 윌슨을 상대로 유격수 왼쪽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다. 그러나 유격수 오지환의 호수비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2루 찬스. 후속타자 터지지 않았다. 버나디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이명기까지 유격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분위기를 한 차례 전환한 LG는 8회말 한 점을 달아나면서 다시 두 점 차를 유지했다.

KIA는 9회초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후 최형우가 솔로 홈런을 날렸고 나지완, 김주찬, 최원준의 연속 안타로 3-3 동점까지 만들었다. 2사 1,3루 찬스에서 김민식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시원하게 터지지 않았던 KIA는 결국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9회말 채은성의 안타 뒤 윤진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유강남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정주현에게 끝내기를 허용했고, 결국 KIA는 3연패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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