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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스웨덴, 높이에서 조금 우위···관건은 롱볼 2차 대응"

입력 2018.06.14. 18:08 댓글 0개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14일(현지시간) 오전 한국 축구대표팀 김민우가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8일 스웨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 2018.06.14. bjko@newsis.com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뉴시스】 박지혁 기자 = 월드컵 데뷔를 코앞에 둔 왼쪽 측면 수비수 김민우(28·상주)는 비장한 마음으로 결전을 준비 중이다. 조금의 후회도 남기지 않기 위해 사소한 것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김민우는 14일 오전 11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5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앞서 "이 무대를 기다리고, 준비해왔다. 최대한 후회없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3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당시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된 김민우는 이듬해 2월 월드컵 대표팀의 미국 원정에 동행했지만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이날 개막하는 2018 러시아월드컵은 김민우가 경험하는 첫 번째 꿈의 무대다. 박주호(울산), 홍철(상주) 등 같은 포지션에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힘겨운 주전 경쟁이 예상되지만, 김민우는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임무도 감수하겠다는 자세다.

김민우는 "주전 경쟁보다는 누가 나가든 팀이 이기는 것 중요하다"면서 "누가 나가든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스캠프로 들어오면서 월드컵이란 것을 실감하고 있다. 선수들끼리도 걱정이나 두려움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하자고 한다"고 팀분위기를 전했다.

첫 경기인 스웨덴전을 놓고는 "높이에서 조금 밀릴 수 있지만 롱볼이 왔을 때 2차 대응을 어떻게 할 지 얘기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키가 작아(174㎝) 어떻게 포지셔닝을 해야 할 지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14일(현지시간) 오전 한국 축구대표팀 이용, 김민우가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8일 스웨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 2018.06.14. bjko@newsis.com

상주 상무 소속인 김민우는 홍철, 주세종(안산 경찰청)과 함께 대표팀 '군인 트리오'로 통한다. 김정우, 이근호가 그랬듯 세 선수 모두 대한민국 군인의 기개를 세계에 뽐내려 한다. 김민우는 "선배들이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 보인 것처럼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나 또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자회견 말미 스웨덴 취재진의 질문은 침착하게 답변을 이어가던 김민우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신태용 감독이 아시아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라고 하던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것이다. 차분한 분위기가 감돌던 회견장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다.

"굉장히 힘든 질문"이라며 운을 뗀 김민우는 "솔직히 신태용 감독님과 무리뉴 감독을 비교할 순 없다. 감독님께서는 갖고 계신 생각을 우리에게 최대한 이해시켜주려고 한다. 수비적인 부분도 세밀하게 준비한다. 굉장히 좋은 감독"이라는 모범답안을 내놓은 뒤 신 감독이 기다리고 있는 훈련장으로 향했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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