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가' 잉글랜드가 2014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로이 호지슨(67)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할 23명의 최종 명단과 7명의 예비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웨인 루니(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스티븐 제라드(34·리버풀)·프랭크 램파드(36·첼시) 등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들이 삼사자 군단을 이끈다.

루크 쇼(19·사우스햄턴)·라힘 스털링(20·리버풀)·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21·아스날)· 로스 바클리(21·에버턴) 등 신예 선수들이 대거 발탁된 점이 특징이다.

호지슨 감독은 BBC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는 제라드와 램파드가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을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 전체적인 팀 밸런스가 좋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30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페루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후 미국 마이애미로 이동해 에콰도르(6월5일)·온두라스(8일)와 두 차례 더 모의고사를 치른다.

잉글랜드는 본선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코스타리카·이탈리아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2014브라질월드컵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23명)

▲GK : 조 하트(맨체스터 시티)·프레이저 포스터(셀틱)·벤 포스터(웨스트 브롬위치)

▲DF : 글렌 존슨(리버풀)·게리 케이힐(첼시)·필 자기엘카·레이턴 베인스(이상 에버턴)·필 존스·크리스 스몰링(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루크 쇼(사우스햄턴)

▲MF : 제임스 밀너(맨체스터 시티)·스티븐 제라드·조던 헨더슨·라힘 스털링(이상 리버풀)·프랭크 램파드(첼시)·잭 윌셔·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상 아스날)·로스 바클리(에버턴)·아담 랄라나(사우스햄턴)

▲FW :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웨인 루니·대니 웰벡(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키 램버트(사우스햄턴)

▲예비 명단 : 존 루디(노리치시티)·존 스톤스(에버턴)·존 플레내건(리버풀)·톰 클레버리·마이클 캐릭(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저메인 데포(토론토)·앤디 캐롤(웨스트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