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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안중근의사 일대기 그린 태권도 뮤지컬 올린다

입력 2014.05.09. 13:17 댓글 0개
우석대 특별시범단 공연..세월호 희생자 추모의 시간도 마련

민족사의 영웅 안중근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태권도 뮤지컬이 뉴욕에서 공연된다.

화제의 뮤지컬은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이 펼치는 ‘파랑새의 꿈’. 이번 공연은 10일 헌터칼리지에서 열리는 제2회 맨해튼 오픈 태권도대회의 특별 순서로 마련됐다.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은 한국은 물론 유럽과 남미 등 전세계를 순회하며 태권도를 알리고 있다.

제2회 맨해튼 오픈대회는 4세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각 연령대 별로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품새와 겨루기 두 부문에서 실력을 뽐낸다. 아닐 대회에선 한글을 알리는 비영리재단 ‘스티그마 앤 코그니션(Stigma&Cognition)’의 한국미술 전시회도 열린다.

이날 주최측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회장을 맡은 박연환 전미태권도지도자연맹 회장은 “한국 최고의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로 잘 알려진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에 역사를 접목시킨 멋진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세월호 사건으로 큰 아픔을 겪고 있는 한인들에게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태권도로 표현해 힘을 북돋아 주고 싶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한국을 느끼고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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