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개발율 최소화’ 불구 민간공원 사업 관심↑

입력 2018.06.12. 17:56 수정 2018.06.12. 18:04 댓글 0개
중앙·일곡 등 6개 공원 7개 지구에 183개 업체 의향서 제출
9월 14일 제안서 접수… 제안 심사위 등 거쳐 우선대상자 선정

개발비율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논란을 일축시킨 광주시 민간공원 2단계 특례사업에 참여 의향을 나타낸 업체가 단 하루동안 200여개에 달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특히 7개 지구 전부 참여 의향을 나타낸 업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열양상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6개 공원 7개 지구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지역 건설업체와 공기업 등 183개 업체가 의향서를 제출했다.

민간공원 2단계 대상 공원은 중앙1·중앙2·일곡·중외·송정·운암산·신용 등 총 6개 공원, 7개 지구로, 전체 면적 711만8천839㎡ 가운데 비공원시설은 65만9천901㎡, 공원 면적은 39만8천412㎡ 등이다. 606만526㎡는 원형지로 보존해 시에 기부채납한다.

이번 접수 결과 중앙1지구에는 27개 업체 중앙2지구에는 29개 업체가 각각 의향서를 냈다. 중외공원은 25개, 일곡공원 27개, 송정공원 23개, 운암산공원 29개, 신용(운암)공원 23개 업체 등이다.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의 대부분은 지역 건설업체로 알려졌다.

특히 한 업체가 모두 지구에 의향서를 제출하기도 해 과열양상에 대한 지적도 일고 있다. 이 중에는 공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의향서 제출이 폭주한 것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대상 지구가 모두 도심에 위치한 공원으로 이른바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또 한 개 업체가 1곳에만 제출할 수 있는 제안서와 달리 의향서는 중복참여에 제한이 없는 것도 한 몫 했다.

광주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사업의 개발 면적을 기존 30% 미만에서 10% 미만으로 대폭 축소하고 지역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참여토록 하는 등 시민사회의 요구사항을 대폭 반영해 공적인 기능을 강화했다.

또 고층화를 억제하기 위해 공원의 용도지역 변경은 중고층 아파트개발이 가능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제한했다.

오는 9월 14일에는 제안서 접수가 진행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의향서 제출에는 중복 참여가 가능해 많은 업체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며 “제안서를 접수한 뒤 심사위원회와 시민심사단 평가 등을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2020년 공원일몰제를 앞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25곳 가운데 15개 공원은 재정투입사업으로, 10개 공원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종합계획’을 지난달 발표했다. 김현주기자 5151kh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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