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마지막 노른자위’ 도심공원 개발 '뜨거운 관심'

입력 2018.06.12. 16:26 수정 2018.06.12. 16:31 댓글 0개
광주시, 특례사업 2단계 사업자 공고
7개 사업에 183개 업체 '의향서' 제출
'제안서' 접수는 9월14일... 결과 관심

광주의 '마지막 노른자위',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에 200여개 업체가 참여 의향서를 제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송정(광산구 소촌동) ▲일곡(북구 일곡동) ▲중외(북구 운암동) ▲중앙(서구 풍암동) ▲신용(운암북구 신안동) ▲운암산(북구 동림동) 등 광주지역 6개 도심 근린공원 7개 지구를 개발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참여 의향을 밝힌 업체는 모두 183개로 집계됐다.

광주에서 가장 큰 면적(300만㎡)의 근린공원으로 2개 사업지구로 분리해 진행되는 중앙공원에 56개 업체가 사업 의향서를 제출한 것을 비롯해 중외공원 25개, 일곡공원 27개, 송정공원 23개, 운암산공원 29개, 신용(운암)공원 23개 업체 등이다.

사업 의향서를 제출에는 지역 건설업체는 물론 공기업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업체는 7개 지구 모두 의향서를 내는 등 과열 양상도 보이기도 했다.


앞서 광주시는 2단계 사업의 녹지 및 공원 규모를 90% 이상으로 확정했다. 개발 가능 면적은 10%대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제한된 비공원 시설만 조성 할 수 있다. 공원 내 기존 훼손지역 위주로 비공원 시설면적을 한정하고 건폐율과 용적률 축소해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단 신용과 운암산 근린공원의 경우 각각 기상청 부지와 국유지가 공원부지로 포함돼 개발면적이 23.9%, 13.5%로 확대됐다.

광주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개발 규모와 면적 등을 대폭 축소했음에도 사업 의향에 폭발적 관심이 집중되는 데에는 사업 대상지 상당수가 이른바 ‘숲세권’으로 불리는 ‘노른자위’인 덕분이다.

광주 도심 내 대규모 아파트단지 개발이 가능한 유일한 부지라는 점도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는 건설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분석이다.

광주시는 9월1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의향서는 모든 사업 대상지에 제출 할 수 있지만, 제안서는 단 1곳에만 제출해야 해 업체 간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망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각 지구별 사업성 등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의향서를 중복으로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단 한 곳에만 제출 할 수 있는 제안서를 접수받으면 실제 사업참여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은 제안서 접수 후 심사위원회와 시민심사단 평가 등을 거쳐 결정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통합뉴스룸=주현정·김경인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란

지방자치단체가 도시공원으로 지정한 녹지를 20년 안에(2020년 7월 1일) 매입해 개발하지 않으면 공원용도를 해제해야 하는 ‘공원 일몰제’ 시행에 따라 시행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가 도시공원 사업 부지를 사들인 뒤 70% 이상을 공원 또는 녹지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면 나머지에 대한 개발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의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업 대상지 상당수가 이른바 ‘숲세권’으로 불리는 ‘노른자위’인 덕분에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어 건설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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