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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보내는 건강 적신호 ‘내장지방’

입력 2014.05.07. 18:40 댓글 0개

통계청이 발표한 ‘201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국내 비만인구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세 이상 성인 남녀 중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가 25 이상인 비만 유병률은 32.8%로 전년(31.9%)에 비해 0.9% 포인트 높아졌으며, 남성의 경우 전년(35.2%)보다 0.9% 포인트 증가한 36.1%, 여성은 전년(28.6%)보다 1.1% 포인트 증가한 29.7%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보통 체내 지방량이 정상 범위보다 높은 경우를 말하며 축적되는 부위에 따라 크게 피하지방과 내장지방 두 종류로 나뉜다.

예를 들어 엉덩이나 허벅지, 팔뚝에 쌓이는 지방을 피하지방이라고 하는데, 전문의들은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인체에 더 해롭다고 입을 모은다.

이와 관련, 해독전문 한의사 김래영 원장(압구정 대자인한의원)은 7일 “아무리 마른 체형이라도 내장지방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복부의 장기 사이 장간막 부분에 축적되어 있는 지방을 내장지방이라고 하는데, 말랐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배가 나왔다면 내장지방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내장지방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대자인한의원에 따르면 즐겨먹는 음식의 종류나 섭취량, 운동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잦은 음주 및 인스턴트식품 섭취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래영 원장은 “마른비만을 포함, 내장지방이 많아지면 혈액 내 지방이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고, 장기의 기능도 떨어져 고혈압이나 당뇨, 복부비만, 고밀도 지방에 의한 혈전, 심혈관계 질환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장지방이 많이 쌓일수록 여성들의 노화 진행속도도 빨라지는데, 특히 폐경기 여성의 경우 몸 안에 근육량이 떨어지면서 체지방량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골량이 감소해 운동량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며 “내장지방을 효과적으로 없애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 그리고 독소배출 치료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체내 독소 중 60% 이상이 지용성 독소인데, 지용성 독소는 지방세포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독소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효과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내장지방이 감소하는 속도도 느려진다.

따라서 내장지방을 효과적으로 빼내려면 필요 이상의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체질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내장지방을 가장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려면 면역력 증가와 체내순환에 초점을 맞춘 아유르베다 디톡스 다이어트와 부분비만에 효과적인 산삼 다이어트 약침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며 “아유르베다 디톡스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인도의 대체의학인 아유르베다와 동양의 한의학을 접목시킨 자연치유 요법으로 임상실험 결과 다이어트는 물론 고혈압, 간 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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