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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욕'한 죄, 스콜피언스 제임스 코탁 징역 1월

입력 2014.04.30. 20:22 댓글 0개

독일의 하드록 밴드 '스콜피언스'의 미국인 드러머 제임스 코탁(52)이 이슬람을 모욕한 혐의로 징역형에 처해졌다.

이달 3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바레인으로 향하던 중 환승을 위해 머물던 두바이 공항에서 술에 취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올린 죄다.

코탁은 이슬람과 현지인을 모욕했다는 혐의를 받고 체포돼 징역 1개월을 선고받았다.

코탁은 술을 마신 사실은 인정했으나 다른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콜피언스의 매니저는 별다른 멘트를 내놓지 않았다.

결국 코탁은 같은 달 5일 바레인에서 열린 포뮬러1 레이스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대체 드러머가 투입됐다.

독일을 대표하는 밴드 스콜피언스는 1965년 결성, 1972년 앨범 '론섬 크러우(Lonesome Crow)'로 데뷔했다. '스틸 러빙 유'를 비롯해 '홀리데이', '윈드 오브 체인지(Wind of Change)'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10년 해체를 선언하고, 2∼3년 동안 월드 투어를 펼친 뒤 이를 실행에 옮길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번복했다. 스탁은 1996년 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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