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계류유산 후 몸조리, 어떻게 해야 몸 안 상할까?

입력 2014.04.29. 18:41 댓글 0개

임신 후 초음파 검사에서 아기집은 보이는데 발달 과정에서 태아가 보이지 않는 경우, 혹은 임신 초기(일반적으로 임신 20주까지)에 사망한 태아가 유산을 일으키지 않고 자궁 내에 잔류하는 경우를 계류유산이라고 한다.

계류유산의 원인으로 태아의 염색체 이상, 다른 구조적 기형, 당뇨와 같은 모체의 질환, 황체 호르몬 이상과 같은 내분비 이상, 자궁의 기형 등을 꼽는다.

이에 대해 의정부 자황한의원 안덕근 대표원장은 29일 “한의학에서는 계류유산 후 몸조리를 정상 출산 이상으로 중요하게 여긴다”며 “계류유산 후 수술 과정을 겪게 되면서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우울증을 동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이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와 약 처방을 통해 자궁의 건강을 회복해야 계류유산으로 인한 산후풍, 습관성 유산 등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유산 후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자황한의원에서 처방하는 자황보궁탕은 계류유산 후 자궁 내에 남아있는 태반 잔여물인 어혈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다음 임신 때 착상이 잘되도록 자궁 건강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후유증으로 올 수 있는 습관성 유산과 산후풍 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마야구(磨也灸)뜸, 자궁점 약침 치료와 같은 특화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유산 후 산모의 건강 회복을 돕는다.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