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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일본 들었다 놨다···해외가수 최초 100만명 열광

입력 2018.06.11. 09:04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듀오 '동방신기'가 단일투어에서 관객 100만명을 넘기며 일본 공연 기록을 새롭게 수립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8~10일 '꿈의 무대'로 통하는 일본의 초대형 공연장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비긴 어겐~스페셜 에디션 인 스타디움'을 열어 22만5000명을 끌어모았다.

특히 닛산 스타디움에서 3일 연속 공연을 펼치는 것은 일본 공연 사상 동방신기가 최초로, 3일간 회당 7만5000명이 운집했다.

지난해 11월 삿포로돔을 시작으로 도쿄돔, 후쿠오카 야후오쿠!돔, 나고야돔, 오사카 쿄세라돔 등 5대 돔으로 불러들인 78만명까지 더해 단일투어로만 총 100만명을 모았다. 해외 가수 단일투어 사상 일본 최다 관객이다.

이날 공연에서 동방신기는 일본 정규 5집 '톤(TONE)' 수록곡, 일본 정규 6집 '타임' 수록곡 등을 들려줬다. 7월25일 일본에서 발매되는 새 싱글 타이틀 곡 '로드(Road)' 무대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유노윤호는 작년 9월 발표곡 '드롭', 최강창민은 일본 룹 'X재팬'의 히트곡 '포에버 러브'를 각각 솔로 무대로 선보였다. 또 높이 15m, 이동거리 130m로 제작된 플라잉 장비를 활용해 객석 상공을 멤버들이 날아서 이동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SM은 "관객들은 공연 내내 기립한 채 노래를 따라 부르고 동방신기를 상징하는 T자 모양의 붉은 색 야광봉과 깃발,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부채 등을 흔들며 연호함과 함께 중앙제어로 색깔이 변화하는 시계 형태의 팬라이트로 공연 연출에 참여하는 등 열정적으로 호응했다"고 소개했다.

초대형 규모의 공연장답게 헬리캠을 활용해 촬영했다. 일본 위성채널 방송사 와우와우가 이번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공연인 10일 콘서트를 생중계하는 등 동방신기를 향한 현지의 관심은 뜨거웠다.

한편, 동방신기는 9월부터 팬들과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아레나&돔 투어를 12개 지역에서 총 32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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