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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中 이어 印 굴삭기 공장 증설…2023년 매출 1조 목표

입력 2018.06.10. 11:54 댓글 0개
내년 말까지 인도 푸네공장 생산능력 1만대 규모로 확대
2023년 인도서 매출 1조원 목표, 올 초 중국 공장 3배로 증설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현대건설기계가 중국에 이어 인도 굴삭기 공장 증설에 나섰다.

현대중공업계열 현대건설기계는 인도의 굴삭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인도 푸네공장의 생산 능력을 연간 1만대 규모로 순차적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인도 푸네공장은 8~34t급 중·소형 굴삭기를 연간 6000대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인도에서 미니·대형 굴삭기까지 판매 모델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친시장·고성장 경제 개발 정책이 가시화하면서 올해 7.4%의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인도의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투자 붐에 힘입어 건설장비 시장 규모가 지난해 약 2만대에서 2022년 3만8000대 수준으로 연평균 13.7%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2008년 11월 국내 건설기계 회사로는 처음으로 인도시장에 생산 공장을 설립한 이후 8년 만인 2016년 인도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올해 약 3조3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운 현대건설기계는 2023년 인도시장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월 중국 장쑤공장의 생산 능력을 3배 늘린 연간 1만2000대 규모로 증설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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