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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일자리,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로 만든다"

입력 2018.06.10. 11:15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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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는 '청년일자리해커톤' 등 다양한 일자리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민간전문기관 및 청년당사자와 손잡고 실제 일자리로 발전시킨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청년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50개팀의 아이디어를 선정했고, '청년일자리 해커톤'을 통해 최종 9개팀에 대해 시상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같은 행사를 통해 제안된 다양한 일자리아이디어를 민간 전문기관과 청년당사자를 참여시켜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 청년이 잘하는 분야의 일자리로 사업화시킨다.

서울시는 민간 전문기관이 함께 아이디어를 실제 일자리창출이 가능한 사업으로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낸 청년당사자를 포함한 청년들이 직접 해당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직무경험과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과 인턴 등의 일 경험이 종료된 후에는 해당분야의 안정적인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청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화 할 수 있는 전문성이 있는 민간 전문기관을 선정해 최대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기관에 우선 6개월간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이후 성과를 평가해 일자리창출 및 청년취업에 도움이 될 경우 사업기간을 6개월 이내 연장 후 최대 3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선정된 기관은 청년일자리 아이디어를 실제로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직무를 설계하고, 뉴딜일자리로 채용된 청년인력에 대해서는 일 경험 제공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등을 진행한다.

또한 사업관련 단체와 협회, 기업 등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실시해 청년인력이 사업 종료 후에도 관련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청년일자리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있고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관을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민간기관이 파트너십을 구축해 청년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청년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로 실현하도록 하겠다"며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수한 민간 전문기관들이 많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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