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세계생태수산도시 시장회의 성료
입력 2014.04.25. 19:00 댓글 0개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 맞춰 완도에서 개최된 세계생태수산도시 시장회의가 26일 완도선언문을 채택하고 막을 내린다.
25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군을 비롯해 세계 9개국 생태수산도시 시장과 슬로시티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개막된 세계생태수산도시 시장회의가 시장포럼, 특강, 청산도 방문, 완도선언문 채택 등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폐막한다.
생태수산도시 시장회의는 국제슬로시티연맹 회원 도시 가운데 바다생태 환경을 잘 보전한 슬로시티 시장들이 모여 21세기 도시간 발전모델을 제시하고 행정, 문화, 경제 등 제반분야에서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9개 도시 시장들은 주제발표를 통해 육지식량 부족과 오염문제 해결, 슬로시티와 연계한 관광, 국제어업협동조합 네트워크 구축 등 생태수산도시의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완도군이 추진하고 있는 생태수산도시 추진방향과 바다가꾸기 사례를 설명했다.
9개 도시 시장들은 생태수산도시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국제사회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 발전에 기여하자는 내용의 완도선언문을 채택했다.
시장들은 육지식량 부족에 대비해 미래 식량보고인 수산자원 보호에 노력하고 탄소다이어트 실천, 물 발자국(Water Footprint)개념을 도시개발 정책에 도입해 바다생태 보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 생태수산도시간 시장회의를 2년에 한번씩 도시를 순회 개최하고 각 도시별 올해의 해양수산인 선정 등 9개항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외국의 8개 도시 시장들은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관람하고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테마로 한 박람회를 높이 평가했다.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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