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청년들이여 과감하게 전진하라!

입력 2018.06.05. 18:02 수정 2018.06.05. 18:07 댓글 0개
오광표 법조칼럼 법률사무소 미래/변호사

지난주 일본 가고시마 현에서 열린 2018년 JCI 아태 대회를 참석하고 돌아왔다. 이번 JCI 아태 대회는 매년 아시아·태평양에 속해 있는 국가의 JCI회원들이 모여서 청년들의 역량계발, 지역사회 개발, 국제간 우호증진이라는 3대 이념을 목표로 머리를 맞대고 있다.

JCI는 청년들의 NGO단체로서는 가장 큰 규모로 볼 수 있다. 한국 JC는 전국 330여 곳의 1만 40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년단체로서는 가장 크고 활발한 단체라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다루어진 주요 주제는 각국의 우호증진과 청년들의 삶의 질 문제였다. 대회기간 동안 각국은 서로 자매 결연을 맺어 우호를 증진하는 한편 낮은 출산율과 삶의 질 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각국 회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의논했다.

각국의 공통적 고민이지만 우리나라 출산율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지난해 1.05명까지 떨어졌는데 올해는 1명 선도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는데 주요 요인은 역시 청년들의 경제적 문제였다.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출산문제는 풀 수 없다. 즉, 청년들이 경제적 또는 직장 문제 등으로 인해 결혼을 하지 않고 결혼을 하더라도 자식을 낳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의 출산율은 다른 나라보다 훨씬 심각한 것이어서 향후 국가 제일의 과제로 출산 정책을 두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 우리의 청년 현실에서 출산율을 높일 뾰족한 대책은 보이지 않아 답답하다.

출산율과 함께 우리 청년의 문제는 계층간 갈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접어들면서 계층이 고착화되어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한 꿈꾸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필자도 청년 변호사로서 변호사 생활이 예전과 달리 결코 녹녹치 않다. 변호사라는 직업도 계층간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물림 성격의 소득 격차는 기회의 불균형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늘날 청년들은 점점 위축되고 있다. 실패가 두려워 과감한 도전을 못하고 있다. 기회를 스스로 만들지 못하면서 더욱 위축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선 청년들이 실패를 했을 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패를 했을 때 다시 재기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만들어 주는데 국가와 사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러한 안전망이 있다면 꿈을 위해 과감히 도전하는 청년들이 많이 생길 것이다.

또한 청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 청년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한국 JC는 몽골 JC와 협력하여 몽골에서 사업박람회를 개최해 회원들이 운영하는 사업이 몽골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기업을 몽골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JCI는 물론이고 다른 청년단체들도 이러한 기회를 더욱 빈번하고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었으면 한다. 국가도 이런 청년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올해 JCI 아태대회의 슬로건은 ‘MOVE FORWARD BOLDLY’로 청년들이 과감하게 전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청년들의 고난은 국가나 사회는 물론 청년들 스스로가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이 숙제를 풀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 과감한 도전이 있을 때 변화와 다양한 기회가 생길 것이다. 필자는 청년들이 패배감에 쌓여 혼자 힘들어 하지 않고 다양한 청년단체의 일원이 되어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같이 호흡하였으면 한다. 아직 실망하기는 이르다. 전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청년들이여 좀 더 과감하게 전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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