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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빛그린산단 투자 기대 효과

입력 2018.06.05. 17:26 댓글 0개
박지용 부동산 전문가 칼럼 금호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도시란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인구와 산업이 집중된 곳이다.

우리나라의 공업 도시들은 공업 생산시설이 밀집되어 있고, 공업 생산이 전문화를 이루면서 다방면에서 발전하고 있는 중심지에 형성된다.

광주광역시 발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광주지역에 있는 근로자 300명 이상의 기업은 총 18개 업체다. 타 공업 도시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주 발표된 현대자동차의 광주 빛그린산단 투자 소식은 지역 경제계의 큰 이슈가 아닐 수 없다. 그야말로 지역 경제가 ‘떠들썩’한 상황이다.

광주시는 빛그린산단에 2022년까지 자본금 3000억과 차입금 4000억원 등 최소 7000억원을 투입해 연간 10만대 생산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의향을 물었고, 현대자동차가 그 가운데 처음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다.

아직 현대차의 투자 규모에 대해서 결정된 바는 없지만, 최소 1000억원대 이상으로 예상된다. 직·간접 고용인원은 1만~1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비단 고용창출 효과만 불러오지 않는다. 광주지역 부동산시장 또한 산단·공단의 흐름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관련 지역을 살펴보면, 첨단지의 경우 하단산단·진곡산단·본촌산단·첨단산단 등 지구단위계획 지역 근처로 산단이 분포되어 있다.

수완지구와 하남지구 인근 산단으로는 하남산단·진곡산단 등이 있으며 신룡지구까지 개발할 예정이어서 더욱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의 빛그린산단 투자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지역을 꼽자면 선운지구와 송정지구를 들 수 있다. 나주혁신도시의 경우도 빛그린산단 개발 윈윈(win-win)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현장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실제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개발 덕분에 힐스테이트 대촌(지역주택조합), 서창 노블힐스(타운하우스) 등이 인기를 끈 바 있다.

부동산은 흐름이다. 발 빠른 정보와 어느 지역에서 기업 투자가 이뤄지는지 등 경제계 전반적인 정보를 놓치지 않아야 그 흐름에서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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