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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그룹,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진출

입력 2018.05.30. 12:23 댓글 0개
2020년까지 평택 안정리에 818세대 공급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서희그룹이 기업형임대주택 사업에 나선다.

서희그룹은 2020년까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3-8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13 층, 17개동 기업형임대주택 818세대(경기도형 따복하우스 99세대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시행은 서희그룹의 계열사인 유성티엔에스가 맡고 시공은 서희건설이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서희그룹이 자체사업으로 공급하는 첫 기업형임대주택이다.

그 동안 서희그룹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집중해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대표하는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 지역주택조합은 건설업계에서도 추진이 쉽지않아 모두가 꺼리는 사업이다.

하지만 서희건설은 투명한 사업 추진을 위해 높은 수준의 자체 기준을 정립해 80% 이상 토지확보 후 착공, 투명성 재고를 위한 지역주택조합 정보공개포털 서희 GO집 운영 등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기업형임대주택 사업 진출로 서희그룹은 기존의 지역주택조합 중심으로 이뤄지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평택 안정 기업형임대주택(가칭)'은 평택에서는 처음으로 공급되는 기업형임대주택이다. 경기도 내에서는 용인 영덕, 이천 부발에 이은 세번째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지는 인근 평택 미군기지의 메인게이트에서 1㎞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미군기지 내 한국인 근로자와 안정리 상업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임대아파트로 들어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공원(5574㎡) 등 주거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기업형임대사업자는 정부로부터 주택도시기금을 낮은 이자로 융자 지원받고 주택도시 기금이 참여하는 부동산 투자회사(REITs)를 설립해 임차인은 최소 8년의 안정적인 거주기간을 보장받는다.

최초 임대료 등은 주변시세의 약 95% 수준이하로 책정하고, 특히 일부세대(20%)에 해당하는 주거취약계층 및 청년, 신혼부부 등은 주변시세의 약 85% 수준 이하로 최초 임대료를 책정할 계획이다. 젠트리피케이션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무분별한 임대료 상승을 고려해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하로 제한된다.

km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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