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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관리' 양현종, 6이닝 2실점 역투에도 패전 위기

입력 2018.05.26. 19:18 수정 2018.05.27. 13:23 댓글 0개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109구 역투에도 불구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양현종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인 경기였지만 패전 위기에 몰린 채 강판됐다. 

양현종은 1회부터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이상호를 투수 땅볼로 요리했지만 권희동에 볼넷을 내줬다. 나성범을 1루수 땅볼로 요리했지만 다시 스크럭스에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박석민은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2회에는 박헌욱과 노진혁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이닝을 시작했다. 무사 1,2루의 위기. 그러나 손시헌을 우익수 뜬공, 박광열을 삼진, 이상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 역시 선두타자 권희동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고 시작했다. 하지만 나성범과 스크럭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석민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감했다.

4회는 박헌욱을 삼진, 노진혁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먼저 2아웃을 선점했다. 하지만 손시헌에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박광열에 볼넷, 이상호에 우전 안타까지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권희동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나성범을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추가 실점 위기는 극복했다. 

5회에는 스크럭스를 3루수 뜬공, 박석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헌욱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노진혁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위기를 극복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 선두타자 손시헌에 볼넷을 내주면서 어렵게 시작했다. 박광열은 포수 희생번트로 처리해 1사 2루 위기. 하지만 이상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권희동도 투수 땅볼로 잡아내 위기를 극복했다.

KIA는 0-2로 뒤진 7회말부터 투수를 유승철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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