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6·13지방선거]광주·전남 970명 등록…地選 2.28대 1

입력 2018.05.26. 00:03 수정 2018.05.26. 09:18 댓글 0개
광주 지선 227, 전남 739…4년전보다 33명 줄어
광주시장 4파전·전남지사 5파전, 교육감 3파전
기초단체장, 광주 2.8대 1 전남 3.3대 1 각축전
광역의원 10명 무투표…국회의원 재선거 4명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2일 오후 광주 북구 패밀리랜드 대관람차 앞에서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관람차를 활용한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 선관위는 투표일인 6월13일까지 관람차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한다. 2018.05.22.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광주에서는 227명, 전남에서는 739명이 각각 공식 등록을 마쳤다. 광주·전남 통틀어 966명이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광주·전남 각각 2명씩 등록했다.

25일 광주·전남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두 98명(교육감 포함)을 선출하는 광주에서는 시장 후보 4명, 5개 구청장 후보 14명, 지역구 광역의원 후보 47명 등 모두 227명이 등록했다.

전남지역은 325명을 뽑는 선거에 도지사 후보 5명, 시장·군수 후보 73명, 지역구 광역의원 후보 115명 등 모두 739명이 등록했다.

국회의원 재선거를 제외한 지방선거만 놓고 보면 광주·전남 통틀어 966명으로, 선출정원(423명) 대비 경쟁률은 2.28대 1이다.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경쟁률(2.37대 1)보다 다소 낮아졌다.

광주시장 선거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바른미래당 전덕영, 정의당 나경채, 민중당 윤민호 후보가 등록을 마쳐 4파전을 예고했다. 당초 민주평화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던 '5·18 사형수' 김종배 전 국회의원은 고심 끝에 불출마로 돌아섰다.

광주시교육감은 이정선, 장휘국, 최영태 후보가 등록해 3파전을 예고했다.

기초단체장인 5개 자치구청장 선거에는 5개 선거구에 14명이 등록,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역구 광역의원 선거에는 20개 선거구에 47명이 등록을 마쳐 2.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68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 선거에는 118명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비례의원 후보로는 광역 12명, 기초 29명 등 모두 41명이 등록했다.

전남지사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바른미래당 박매호, 민주평화당 민영삼, 정의당 노형태, 민중당 이성수 후보가 등록을 끝내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도교육감 선거에는 고석규, 오인성, 장석웅 후보가 삼자 대결을 치르게 됐다.

22개 시장·군수 선거에는 73명이 등록해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52명을 뽑는 지역구 도의원 선거에는 115명이 출마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2개 시·군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에는 211명 선출에 455명이 등록을 마쳤다. 비례대표는 광역의원 16명, 기초의원 72명 등 모두 88명에 이른다.

국회의원 재선거를 제외한 광주와 전남 전체 경쟁률은 4년 전에 비해 광주는 2.51대 1에서 2.31대 1로, 전남은 2.32대 1에서 2.27대 1로, 두 지역 모두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워낙 높고, 중앙발 대형 이슈들로 '깜깜이 선거'가 지속되면서 승산이 낮다고 판단한 야권 주자들의 도전이 수드러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선거의 경우 광주 서구갑에 민주당 송갑석, 평화당 김명진 후보가,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서삼석, 평화당 이윤석 후보가 또 다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에 광주의 한 유권자가 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DB)

무투표 당선자는 광주·전남 통틀어 10명으로 집계됐다. 10명 모두 집권 여당인 민주당 소속으로, 특히, 전남 순천에서는 전체 6개 선거구 중 무려 4곳(66.6%)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쏟아졌다. 기초의원을 포함하면 나홀로 후보는 12곳에 이른다.

광역의원 출신으로 기초단체장에 도전장은 낸 후보는 광주와 전남 합쳐 14명으로 집계됐다.

광양시장과 화순군수 선거에서는 숙명의 라이벌 간 리턴매치가 펼쳐지게 됐고,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도 정치적 라이벌 간 맞대결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선거를 통해 광주·전남에서는 광역단체장 2명과 교육감 2명, 기초단체장 27명, 광역의원 81명, 기초의원 311명이 새롭게 선출된다. 재선거 국회의원 2명을 포함하면 모두 425명의 지역 일꾼들을 뽑는다. 지방의원 비례대표는 광역 9명(광주 3, 전남 6), 기초 41명(광주 9, 전남 32)이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