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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부르키나파소 대만 단교에 '환영'
입력 2018.05.25. 12:44 댓글 0개【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가 24일 대만과 단교를 선언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즉각 환영을 표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루캉 대변인 명의로 사이트에 낸 성명을 통해 "부르키나파소 정부가 내린 결정에 대해 중국은 환영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1971년 10월 제26회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제2758호 결의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해당 결의가 확인한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 보편적인 인식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가의 핵심 이익과 13억 국민의 감정과 연관된 사안"이라면서 "이 원칙은 중국이 세계 각국과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전제이자 정치적 기초가 됐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의 관계는 양호한 발전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최근 감비아, 상투메 프린시페 등은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이 인심이 지향하는 봐이자 대세에 부응하는 것이며, 막을 수 없는 추세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또 "우리는 부르키나파소가 하나의 중국 원칙하에 '중-아프리카 우호 협력 대가족'에 가입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부연했다.
부르키나파소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만과 정식 단교를 선언했다. 외신에 따르면 알파 배리 부르키나파소 외교장관은 이날 중국과 외교관계를 재개하는 것이 부르키나파소의 이익에 더 부합할 것이라며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부르키나파소는 중국과 국교를 수립했다고 밝히진 않았지만 중국의 외교 공세에 대만과 외교관계를 끊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1일 중국과 수교한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이날 부르키나파소와 대만의 외교 관계가 끊기면서 대만의 수교국은 18개로 줄어들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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