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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마의 4선' 단체장 도전…최형식·김종식 `새 역사 쓰나'

입력 2018.05.25. 11:50 수정 2018.05.25. 12:24 댓글 0개
`3선'도전 장휘국 교육감· 유두석 이동진 군수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6·13전국동시지방선거 50일을 앞둔 24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시각장애인복지관 4층 대강에서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모의투표를 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은 자택에서 거소투표가 가능하며 투표장을 찾을 경우 점자가 새겨진 보조 투표 도구를 받아 가족 또는 투표관리사무원 2명과 함께 투표가 가능하다. 2018.04.24. hgryu77@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결과 광주·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4선(選)기초단체장 도전에 나서는 후보들이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최형식 담양군수와 김종식 전 완도군수다. 이들은 후보등록 첫날인 지난 24일 일찌감치 등록을 마쳤다.

최 군수는 이번에 당선되면 연거푸 3선이지만, 총 4번의 군수를 하게된다.

최 군수는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제39대 담양군수로 당선됐으나 2006년 재선에 실패한 뒤 2010년(41대)과 2014(42대)년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군수에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받은 그는 4선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는 게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민선 3·4·5기 완도 군수를 지낸 김종식 전 광주시경제부시장도 목포시장 선거에서 당선되면 기초단체장 4선이다.

평화민주당 박홍률 현 시장과 한판 승부가 남아 있다. 목포시장 선거는 광주전남지역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다.

한편 무소속 유두석 장성군수와 민주당 이동진 진도군수가 3선에 도전한다.

이들 역시 첫날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유 군수는 재선 연임 도전이지만, 민선4기에 당선된 뒤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에 하차한 바 있어 사실상 3선 도전이다.

야권 및 여권 등 정당 텃밭에서 무소속으로 3선에 성공한다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장휘국 민선 초대 광주시교육감 역시 재선을 넘어 첫 '3선 역사'를 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5년 지방자치제도 도입 이후 전남에서 3선 단체장은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박 지사는 전남 개도 이래 최초 3선 도지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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