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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진기록] 프로야구 최초 더블헤더 완봉승

입력 2018.05.25. 11:25 수정 2018.05.26. 13:08 댓글 0개
1990. 9. 12 무등일보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야구에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1990년 해태는 막강한 마운드를 자랑했는데 이를 실감할 수 있는 기록이 있다.

바로 프로야구 최초 더블헤더(두 팀이 같은 날 연속해서 두 경기를 치르는 것) 완봉승 기록이다.

1990년 9월 11일 광주구장에서 해태 타이거즈와 OB 베어스의 더블헤더 경기가 열렸다. 해태는 김정수, 선동열 단 두 명의 투수를 내보내며 OB 타선을 완봉으로 잠재웠다. 

1차전에선 김정수가 등판하여 4탈삼진 5피안타 1볼넷 무실점 5-0완봉승을 거두었고, 2차전은 선동열이 나와 7탈삼진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2-0완봉승을 거뒀다. 소요된 시간도 2경기 합해 4시간 3분에 불과했다. 

선발, 중간, 마무리로 투수의 역할을 세분화하는 최근 야구 추세에서 두 명의 투수만으로 더블헤더 완봉승을 거둔 기록은 다시 나오기 힘든 '역대급 기록'임에 틀림없다. 통합뉴스룸=최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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