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무안국제공항 경쟁력은 노선확충·이동편의성 개선

입력 2018.05.24. 15:21 수정 2018.05.31. 14:07 댓글 0개
광주전남연구원 “서남권에 무안·새만금 2개 국제공항은 중복투자, 공항정책 역행”

무안국제공항에 이어 새만금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정부의 공항 정책에 역행하는 것은 물론 공항 이용권역 중복 등 중복투자 문제점 제기됐다.

특히 서남권에 2개의 국제공항이 생기면 경쟁이 심화돼 무안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국내외 노선 확충이 절실하고 이동 편의성 제고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선임연구위원과 양철수 책임연구위원, 신동훈 책임연구위원은 24일 ‘광전리더스 INFO- 새만금 신공항 추진에 따른 무안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새만금 신공항의 추진 경위와 예상되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무안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항공수요조사 결과 2025년 67만 명, 2055년 133만 명으로 예측된다며 항공수요와 입지에 대한 상세 재검토, 경제성 분석 등을 실시해 타당성이 있을 경우 공항을 건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에 새만금 개발사업을 촉진할 카드로 ‘신공항’건설에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고 있으며, 2017년 전북도가 2023년 세계 잼버리 대회를 유치하면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시급성을 제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진은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새만금 공항 추진은 공항 이용권 중복 등 우리나라 공항정책에 역행하며 공항시설의 중복투자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지역도 무안국제공항의 영향권으로 잠재적인 항공수요가 발생될 수 있는 지역으로 판단된다”며 “서남권 내의 공항이용권 중복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무안국제공항에 다양한 국제노선 발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토 서남권 내에 2개의 국제공항 존치에 따른 경쟁 심화를 해소하기 위해 무안국제공항의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고 대도시 주요공항, 도심 간 도로, 철도망 등 연결교통 체계 확충을 통한 이동 편의성 제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무안국제공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일본, 중국 위주의 노선에서 탈피해 해외 주요 도시를 연계하는 정기·부정기 노선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극동지역 국제노선 개발·확대와 함께 국제선 연결 기능을 하는 무안 ↔ 인천, 무안 ↔ 김해 노선 신설 및 흑산공항 개항에 따른 무안 ↔ 흑산 노선 개설을 통한 무안국제공항의 허브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국제노선과 연계한 다양한 국내 항공노선 환승 체계 구축,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건설을 통한 수도권과 내륙지역으로의 접근성 개선, 전남 동부권에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광역 교통망 조기 확충, 호남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 경유에 따른 역세권 및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 무안국제공항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주문했다.

또 저비용·소형 항공사 전진기지, 특별수송업체 전용공항, 항공산업 거점 육성 등을 차별화 전략으로 제시했다.

선정태기자 jtsun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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