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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해원 감독 "독일, 서브 리시브 흔든 게 주효했다"

입력 2018.05.22. 21:18 댓글 0개

【수원=뉴시스】문성대 기자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차해원 감독이 독일전 승리의 이유를 날카로운 서브로 꼽았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대표팀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여자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예선 2주차 첫 경기에서 3-1(23-25 26-24 25-16 25-16)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1주차 첫 경기에서 '복병' 벨기에에 완패를 당한 한국은 심기일전해 도미니카공화국을 잡은 후 세계랭킹 1위 중국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독일마저 물리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한국은 독일의 장신 선수들에게 고전했지만, 2세트부터 공격력이 살아나며 역전극을 일궈냈다.날카로운 서브가 상대를 흔들었다. 무려 13개의 서브 에이스를 만들어냈다. 김연경은 5개의 서브득점을 올렸다.

차 감독은 "1세트 분위기가 벨기에전과 비숫했다. 서브가 생각했던대로 되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도미니카, 중국전에서 한 타이밍을 잃지 말라고 강조했는데 그게 안됐다. 2세트부터 욕심부리지 말고 하라고 했는데 잘됐다"고 말했다.

장기 레이스에서 김연경 외 다른 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했다.

차 감독은 "이재영, 박정아, 강소휘, 김희진 모두 괜찮다. 세터가 믿고 주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멀리 보고 준비하면서 스피드하고 다이니막한 경기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김희진의 분전을 바랐다. 차 감독은 "희진이의 컨디션은 좋다. 김희진을 라이트 베스트 멤버로 데려왔다. 우리팀은 희진이만 살아나면 잘 풀린다. 라이트로 살리면서 안될 때는 센터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 펠릭스 코슬로스키 감독은 "1, 2세트에서는 좋은 경기를 했다. 하지만 2세트 중반부터 블로킹, 수비, 서브 등 모든 면에서 리듬을 잃었다. 한국은 매우 경험이 많은 팀이고, 우리도 그런 점을 많이 배워야한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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