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정명 천년 앞두고 나주 4대문 복원

입력 2018.05.22. 13:50 수정 2018.05.22. 17:11 댓글 0개
1993년 남고문 시작으로 25년만의 쾌거

전라도 정명 천년을 앞두고 나주 읍성 4대문이 모두 복원될 예정이어서 지역 랜드마크화는 물론 관광 브랜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지난 16일 나주읍성 4대문 복원 사업의 마지막 관문인 북망문 복원 상량식을 개최하고 무탈한 공사를 기원했다.

시는 북망문 문루공사 최상부에 마룻대를 올리고 관련된 기록과 축원문을 봉안하는 의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 김판근 시의회의장, 공사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나주읍성 마지막 성문인 북망문 복원을 통해 역사문화의 중심도시로서 우리 나주시가 전라도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읍성 4대문을 도심 속 유휴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관광객 유치 및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전라도의 중심이자, 과거 호남의 웅도로서 2천 년 역사문화도시 위상을 되찾고, 지역민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지난 1993년 남고문을 시작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37호인 나주읍성 4대문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남고문에 이어, 2005년 10월 동점문, 2011년 10월 서성문 복원을 완료한 나주시는 복원사업 25년째이자, 전라도 정명 천 년인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북망문 복원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총 사업비 84억 원이 투입된 북망문 복원사업은 지난 2012년 토지매입을 시작으로 2014년 1차 발굴조사를 실시, 육축, 옹성 등의 자료를 확보하고 2015년 1월께 착공했다.

특히 복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2016년 1월부터 시작된 북망문 성문 형식에 대한 견해 차이로 총 16번의 회의를 거치는 등 공사가 18개월 동안 중지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1920년 발간된 ‘속수나주지’를 통해 ‘홍예식’ 성문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2017년 7월 문화재 사적분과위원회를 통해 이를 최종 결정했다.

북망문은 성벽 총길이 107m, 옹성 42m, 문루 45㎡로 복원되며, 대문 일원 잔디광장과 주차장을 조성해 관광객,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나주=황종환기자 h6450909@nate.com

나주읍성 4대문

-동점문(東漸門) : 2005년 준공

동쪽으로 흐르는 나주천이 점점 바다에 이른다는 뜻으로 작은 개울에서 시작된 나주인의 덕망이 결국 큰 뜻을 이룬다는 의미.

-남고문(南顧門) : 1993년 준공

남문을 나서면 임금이 계시는 북쪽으로 등을 보이기 때문에 북쪽을 한번 돌아본다는 의미.

-영금문(映錦門, 西城門) : 2011년 준공

읍지에 영금문이란 명칭이 있어 현재는 영금문이라는 편액을 달아 놓았다. 영금문은 두루 나주를 비춘다 라는 뜻이다.

-북망문(北望門) : 2018년 10월 준공 예정

나주읍성 북쪽을 바라본다. 즉 임금이 계신 조정을 바라본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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